•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 추락 위치가 정확히 파악돼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CNN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에 탑승한 승무원 1명의 휴대전화에서 신호가 수신됐다면서 덕분에 수색대원들은 사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살라미 사령관은 "군 병력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으며 좋은 소식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영 언론은 IRGC 최고 지휘관과 장관, 모흐센 만수리 제1부통령, 지방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대응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메네이의 뒤를 잇는 '이란의 2인자'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과 이란 국경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테헤란으로 복귀하다 악천후로 인해 칼리바르-와르즈한의 산악 지역에서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지 약 6시간이 경과한 현재까지 라이시 대통령을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러시아 "라이시 수색 위해 전폭 지원" 약속…'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은 생사불명 美·유럽,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사고 보도 예의주시

  • 정부가 오는 6월부터 규제할 해외 직접 구매(직구) 규제 방안에 대해 "위해성 조사를 통해 해당 하는 제품만 차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KC인증 제외 80개 품목'이라고 알려 오해가 커지자 사실상 'KC 인증 제외' 품목을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철회한 셈이다. 하지만 정부 발표로 해외 구매대행 업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이미 주문한 직구 상품이 금지될 경우 환불 방안까지 공지하는 등 혼란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금지되면 사비 환불" 소동 벌어지기도19일 본지가 해외 직구 커뮤니티와 프라모델 매장 등을 취재한 결과 해외 직구 공동구매 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KC인증이 없는 제품은 직구가 금지된다는 취지의 발표가 지난 17일 나오자 공동구매 대행을 해온 사람들은 환불 방안까지 알아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솜인형 공동구매를 7번 해왔다는 유모씨(25)는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개인 사비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는 본지에 "만약 제작에 들어갔다면 공장에서 제작비를 환불받지 못해 1000만원 이상 손해가 나고, 추가로 폐기 수수료까지 수천 만원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제작돼 5월말~6월 사이 배송을 시작한 공구주들은 손해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직구를 막는다면 심한 가격 올려치기가 생길 것이고 불법적인 거래도 늘 것"이라며 "시행령으로 2주 전에 공지함으로써 많은 구매자들과 공구주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당시 정부 발표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오경일씨(45)는 "해외에서 유통되는 전자기기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70% 정도로 나머지 30~40% 제품을 사고 싶으면 직구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언제 또 규제 될까 불안"이날 서울 용산구 대형마트 프라모델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들 또한 정부의 직구금지 조치가 철회됐음에도 불안해하고 '생활화학제품 직구 차단' 정부, 국내제품은 할인전 개최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만에 철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권한 확대'를 약속하며 '당심 잡기'에 나섰다. 당초 이 대표와 강성 지지층의 지원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 대신 우원식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선출되면서 탈당 움직임 등을 보이는 집토끼들을 달래면서도 팬덤 영향력을 높여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민주당이 합니다' 충청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전날 광주에 이어 총선 이후 두 번째 당원 행사 참석이다. 앞서 우원식 의원이 지난 16일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명심과 당심을 등에 업은 추 당선인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대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강성 당원들은 우 의원이 득표한 89표를 내부 반란표로 규정하고 내부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탈당 릴레이를 펼치는 등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4월 총선 대승과 '찐명인사'인 박찬대 원내대표 선출로 이어지면서 완전 당 장악에 성공한 이 대표의 연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 대표는 이를 염두에 둔 듯 당원들을 향해 "최근 당에 대해 섭섭하고 아프고 그런 사연도 꽤 있지 않나"라며 "잘 안 맞더라도 우리 모두가 가진 작은 하나의 거대한 목표, 그 목표를 향해 작은 차이들을 이겨내면서 부족한 것은 채워가면서 결국 손잡고 함께 그 목적지에 이르러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혹시 제재를 하기 위해, 혼을 내기 위해 '탈당해야지' 생각하는 분들이 말씀드린 것처럼 당비를 끊으라"고 탈당을 에둘러 만류했다. 또한 '당원 중심 대중 정당'을 강조, 당원의 권한을 두 배로 늘리겠다며 연신 '당원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제3자적 입장에서 보면 위대한 공천 혁명을, 선거 혁명을 이뤄낸 것이다. 당원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의 권한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 중심 정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함 장외투쟁 펴는 범야…'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대통령 만드는 당 될 것"

  • 세계 최초로 레이저 대공 무기 '블록-1'이 2026년 전력화 완료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다. 레이저 무기는 특성상 빛의 속도인 초속 30만㎞로 발사돼 거의 동시에 여러 개의 표적을 연속 타격할 수 있다. 실전 배치를 앞둔 레이저 무기는 20㎾급 출력으로 드론 등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다. 군 당국의 무기 시험 평가에서 3㎞ 밖 표적 30대를 모두 파괴해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렇다면 레이저 무기로 북한의 전술핵 무력화도 가능한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다'이다. 갈 길은 멀지만 이론상 앞으로 출력을 더 높이고 사거리를 더 늘리면 전투기와 군 정찰위성은 물론 핵을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술적 성숙도가 현재보다 월등히 높아지는 2030년대 이후에는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요격에서 미사일 요격·해군 전투함·군용 항공기 탑재로 진화 중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레이저 무기는 국방부가 양산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본격 전력화되면 무기 양산 단계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게 돼 한화의 주력 상품이 될 전망이다. 1회 발사 비용도 2000원으로 전 세계 동종업계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대공 무기 블록-1을 넘어 2030년까지는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30㎾ 출력의 차세대 레이저 무기 '블록-2'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 무기는 군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방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30년 이후부터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록-1, 블록-2을 뛰어넘는 고출력을 갖게 될 블록-3는 중거리 드론요격능력뿐 아니라 미사일 요격에도 사용되며 해군의 전투함과 공군의 항공기에도 탑재되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방위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의 한국산 차륜형 전투장갑차 N-WAV… ‘몬스터급’ 방어력·화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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